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도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하원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오늘(10일) 전날보다 0.80포인트, 0.04% 오른 1923.3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 191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 행보를 이어가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외국인은 1327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제한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1억 원과 23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58억 원, 비차익이 881억 원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939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업 1.32%, 보험 1.19%, 섬유·의복 1.02%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는 1.44%, 운송장비는 1.36%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현대모비스가 1%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애플에 약 1조원을 배상하라는 최종 판결이 나올 것이란 예측에 등락하다 0.16%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56개 종목이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2포인트, 0.78% 오른 518.4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9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 원, 45억 원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업종이 3.12% 상승했고, 유통과 디지털컨텐츠도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락문화와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동서와 셀트리온이 2%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CJ E&M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한 352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