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골프존입니다
최은진 기자와 함께 이슈와 주주현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올해 20% 넘게 하락한 골프존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지난 2000년 골프시뮬레이터를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골프존은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사업과 골프시뮬레이터 설치 그리고 AS를 하는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 골프장 운영 및 컨설팅 사업과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도 하고 있고, 10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골프존에 따르면 국내 골프시뮬레이터 시장은 약 20여 개 기업이 경쟁하고 있고, 골프존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김영찬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 김원일 전 사장이 40.56%로 최대주주이고, 김영찬 회장이 14.99%로 그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KB자산운용은 14.79%로 그 다음 순위입니다.


【 앵커멘트 】
골프존이 점주들과의 상생을 외면했다는 비판과 함께 국세청으로부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악재에 직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좀 짚어주시죠.


【 기자 】
올해 골프존의 주가는 20%나 하락했는데요,

점주들과의 상생을 외면했다는 비판 속에 상생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한 실적 부진이 점쳐진다는 분석이 악재가 됐습니다.

골프존은 지난달 27일 스크린골프 사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4월부터 1년간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상보증기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목표 주가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세청의 과징금 부분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연말 골프존의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47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골프존이 법인세를 축소해 신고하고, 비용을과다하게 계상하는 등의 문제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골프존이 보유한 현금이 넉넉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징금 납부에는 문제가 없지만 실적악화는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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