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이 수입 과일의 가격 상승에다 출하시기를 앞당기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딸기와배의 매출이 각각 9.6%, 13.5% 성장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또 같은 기간 토마토 매출은 20.6% 늘었습니다.
국산 과일의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며 가격이 최대 35% 내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수입 과일은 현지 냉해로 수입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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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블 오렌지'의 18kg 가격은 5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올랐고, '칠레산 포도'도 지난달 말 가격이 19% 가량 뛰었습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올 1월부터 칠레 포도에 무관세가 적용됐음에도 냉해 피해로 수입포도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봄 시즌 조기 출하되는 국산 과일을 비롯해 대체 품목들을 다양하게 마련해 가격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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