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골프존입니다
최은진 기자와 함께 이슈와 CEO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닥 기업 골프존이 최근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원인이 뭔가요?


【 기자 】
올해들어 골프존의 주가는 20%나 하락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꼽히는데요,

우선 골프존이 지난달 27일 스크린골프 사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4월부터 1년간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세청의 과징금 부분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연말에 골프존의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요,

47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골프존이 법인세를 축소해 신고하고, 비용을과다하게 계상하는 등 문제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영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골프존이 보유한 현금이 넉넉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징금 납부에는 문제가 없지만 실적악화는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성장을 지속하고 있던 골프존에 악재가 닥쳤군요.
이 악재를 헤쳐나가야 할 CEO, 어떤 인물인가요?


【 기자 】
골프존의 CEO는 김영찬 회장입니다.

홍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주요 경력으로는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장을 지냈고, 영밴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골프존 회장에 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스크린골프가 포화상태라는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IT와 문화를 접목한 골프문화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영에 임해왔는데요,

골프를 오락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골프존 점주들과의 상생은 외면했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는데요,

지난해 김 회장은 국정감사장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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