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부채한도 증액 급하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의 부채한도 증액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루 장관은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의회가 가능한 한 빨리 법정 부채한도를 증액해야 한고 연방정부가 긴급 수단을 통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오는 27일까지가 한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의회와 정부는 지난해 10월, 정부 셧다운 사태와 디폴트 우려 해소 방안에 합의하면서 7일까지 법정 부채한도 적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었는데요.
루 장관은 “이달 말이면 의회 일정상 회의가 잠시 중단될 것”이라며 “최후의 순간까지 행동하는 것을 보류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정부에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바마는 이 문제에 관한 한 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HTC-노키아, 특허분쟁 종결
현재도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이 한창인 가운데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가 노키아에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특허분쟁을 종결지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밝힌지 않은 가운데 양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합의에 따라 서로의 특허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술협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오는 10일 노키아가 제소했던 HTC 기기 수입금지 신청과 관련해 금지여부를 결정하는데요. 하지만 이미 ITC는 지난해 9월 ‘HTC가 노키아의 상용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노키아의 최고 지적재산권책임자는 “이번 합의는 노키아가 보유한 특허의 유
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우리가 앞으로 라이선스 사업에 초점을 맞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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