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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K스포츠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오늘 한국이 첫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8시30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합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이승훈의 강력한 라이벌은 5000m와 1만m 세계기록 보유자인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입니다.
이승훈이 올림픽 행운의 사나이였다면 크라머는 불운의 남자였습니다.
크라머는 밴쿠버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잘못된 지시를 내린 코치의 뼈아픈 실수로 금메달을 헌납해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당시 크라머는 이승훈보다 4초 이상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크라머가 실격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이승훈의 금메달 꿈도 깨질 뻔했지만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행운이 아닌 실력으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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