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과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며 "상급 법원에서 명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과장은 지난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맡은 뒤, 김 전 청장이 수사팀에 수사 축소·은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검찰 쪽 주요 증인인 권 과장의 진술에 신빙성을 확신할 수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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