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CEO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머니국의 정영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농심입니다.
최근 농심이 제품 가격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농심은 어제(6일) 스낵과 즉석밥, 주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로 새우깡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포스틱과 양파링, 자갈치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됩니다.

더 이상 천원짜리 한장으로 과자를 구입하기는 어려워진셈인데요.

또 햅쌀밥, 고시히카리 등 즉석 밥 2종은 9.9%, 웰치주스 8.2%와 웰치소다 5.2% 인상됩니다.

농심은 물류비와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스낵류 6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을 동결해 전체 매출 증가폭은 약 1% 가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제과, 음료 업체들이 제품을 인상하고 있는데요.

인상폭은 적게는 5% 내외 많으면 20% 가량입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물가정책으로 지난 수년간 가격 상승을 억제해 왔는데, 최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이 인상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하는데요.

잇따른 가격인상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농심하면 국내 대표적인 식료품 기업 중 하나인데요.
특히 라면 업계에서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기자 】
농심의 전신은 롯데공업인데요 1965년 롯데에서 빠져나와 농심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농심의 라면 제품들을 보면 스테디셀러들이 많습니다.

부동의 1위인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육개장 사발면, 안성탕면 등 80년대 나온 제품 인데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짜파구리라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면서 짜파게티가 전체 라면 시장에서 신라면 다음으로 많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농심그룹은 신춘호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먼저 간략히 약력부터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네, 신춘호 회장은 1932년 울산 태생입니다.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동생이기도 한데요.

부산의 동아대를 졸업한 신 회장은 일본 롯데의 부사장, 롯데 이사를 거치며, 1965년 롯데공업의 사장에 오릅니다.

이 롯데공업이 농심의 전신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1978년 농심으로 이름을 바꾼후 농심사장, 1992년 농심그룹 회장직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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