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신맛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마트가 설 연휴가 끝난 3일부터 5일까지 신맛 과일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토마토, 수입포도, 오렌지의 매출이 6~30%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과일 전체 매출이 10%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롯데마트는 신맛 과일이 인기 있는 배경으로 명절 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명절 입맛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해 '신맛 과일'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명절 입맛에 지친 소비자를 위해 이번 6일부터 12일까지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상큼 과일 기획전'을 진행해 청포도와 오렌지, 토마토를 30% 가량 할인 판매합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 팀장은 "기름진 음식에 지친 소비자를 위해 상큼한 맛이 일품인 과일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명절 입맛 후유증은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신맛 과일로 조기에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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