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셀트리온 (2) 이슈분석 - 송정운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 차장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송정운 동부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셀트리온 관련 이슈는?

【 송정운 】
셀트리온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조작을 했다는 이슈이다. 아직 법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단 언론에 나온 사실을 보면, 시세조종 부분의 경우 검찰 입장은 허수 주문, 고가 주문 등 전통적인 시세조정으로 보인다는 것이고, 셀트리온의 주장은 불법적인 공매도에 대응해 수동적으로 대처한 것이며, 부당 이득은 없었다는 것이다. 미공개 정보 이용건의 경우 무상증자 결정 다음날 자사주 매입공시 내는 날 셀트리온 GSC를 통해30여만주 매입 등이 이슈이다.

【 앵커멘트 】
수급 상황은 어떤가?

【 송정운 】
외국인과 기관은 특별히 추세적인 매매보다는 매수, 매도가 엇갈리고 있다. 대차 잔고는 1,300여만 주로 1,400만 주 고점 이후 소폭 감소 중이다. 특별히 대차 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은 없으며, 수급적으로는 현재의 이슈가 특별히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앵커멘트 】
셀트리온에 대한 전망은?

【 송정운 】
현재 나오고 있는 이슈보다는 현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비즈니스에 집중 하고 싶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바이오 시밀러 개발과 판매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5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 시밀러 ‘허쥬마주 440mg’를 허가했다.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같은 성분의 복제약으로 셀트리온이 개발한 두 번째 바이오 시밀러이다.

캐나다 보건복지부는 램시마의 판매를 허가했는데, 램시마는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본떠 만든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 시밀러 제품으로 셀트리온이 지난해 유럽 승인을 받았다. 노르웨이 의약품 국가입찰(LIS)에서 오리지널 제제를 제치고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모든 증상의 치료제로 램시마가 선정됐다. 따라서 기존 보유자는 손절보다는 기다려 보는 게 좋을 듯 하고, 신규 매수자는 현재 매수보다는 일단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가지 관망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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