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황센터 정유립니다. 간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세라는 연준의 판단에 회의감에 퍼졌습니다. 자세한 해외시황소식 확인해보시죠
먼저, 뉴욕 시장입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간밤 발표된 민간고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비스 지표는 호조를 보이자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는데요. 미국의 1월 민간 고용은 17만5천명으로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은 물론 12월 확정치인 22만7천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는 소식은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끝내며 반등에 성공한 서비스 지표의 빛을 가렸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4.0을 기록해 미국 서비스 부문의 경기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음을 증명했지만 시장은 고용지표 부진이란 악재에 더 중심을 두며 실망 매물을 내놨습니다. 뉴욕시장 마감 상황 확인해보시죠
-다우와 S&P500지수는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타블로 소프트웨어는 12%나 크게 올랐지만 제약사인 길리드 사이언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영업실적에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시장 보시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신
흥국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는데요,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1월 민간부문 경기 전망이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경기 전망도 32개월 만의 최고를 나타냈다고 밝히면서 시장엔 호재가 되는듯 했지만 간밤 미국에서 날아온 고용부진 소식이 유럽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시장 마감상황 확인해보시겠습니다.
-런던 증시에서는 제약업체 글락소스 미스클라인이 4%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RSA 보험도 4%대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독일 시장에서는 제조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티센크룹이 2% 콘티넨탈이 1%대 밀려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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