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인 다국적 승강기 업체 쉰드러 홀딩 AG가 현대엘리베이터가 계획중인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유상증자 때 부여되는 신주 인수권도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 불참으로 유상증자 이후 쉰들러의 지분율은 현재보다 10%가까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사실상 주요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쉰들러가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쉰들러는 "유상증자 이후 지분을 유지할지 매각할지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쉰들러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을 쉽게 매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를 제치고는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유지하면서 현대 쪽과 합작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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