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박준현 비엔지증권 부장
【 앵커멘트 】
아시아나항공 관련 이슈는?
【 박준현 부장 】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상당히 주주들 입장에선 좋지 않은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가가 ‘제2의 형제의 난’이라는 얘길 듣고 있는데, 본질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과 관련된 것이다. 박삼구 회장의 비서실 자료가 외부에 유출됐는데, 그것이 박찬구 회장의 운전기사와 보안용역직원의 범행이라는 의혹이 일면서 현재 박삼구 회장 측에선 고소를 해놓은 상황이다.
현재 금호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박삼구 회장 쪽은 금호산업에서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로 이어지는 그런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고, 박찬구 회장 쪽은 금호석화에서 화학계열로 이어져 있는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 때문에 지금 서로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주주총회에서 상호출자에 따른 의결권 제한이 쟁점이 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소액주주 연대가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이사 9명을 상대로 소송 제기를 한 상태이다.
그동안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에 끼친 손실에 대해 배상해달라는 것인데,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향후 아시아나항공 주가에 상당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춘절 효과로 인해 사실 항공주들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았다. 중국 노선의 탑승률이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 부분이 향후 1분기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변수가 될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전망 및 전략은?
【 박준현 부장 】
어제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하긴 했지만, 최근 수급 부분은 좋았다. 그동안 실적도 워낙 안 좋았고, 주가도 많이 빠졌었기 때문에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또한 항공업황이 올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면서 그동안 쌍끌이 매수가 상당히 진행돼 왔었다. 일단 4분기 실적이 얼마나 흑자 전환 됐느냐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업황에 대해선 모두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실적개선이 생각보단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매수 관점을 유지하기 보다는 다소 트레이딩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고, 1차 목표가는 5,800원을 제시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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