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니국 정영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먼저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경영권 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 2009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금호그룹인데요.
또 다시 형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동생인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측이 형인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비서실 문건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겁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가 김 모 부장이 보안 용역업체 직원 오 모씨를 사주해 문건을 빼돌렸다며 두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실제 CCTV에는 오 모씨가 비서실 책상에서 서류를 촬영한 뒤 제자리에 두고 사라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이런 의심스러운 행동은 무려 80여차례나 계속됐는데요.
금호아시아나는 김 부장이 박삼구 회장의 개인 일정을 빼내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에 대해 사주하거나 매수한 바 없다고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난 2009년 경영권 분쟁으로 친형제인 박삼구-박찬구 회장은 사이가 틀어진 상황인데요.
이번 사건으로 금호그룹 형제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럼 CEO인 박삼구 회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네, 박삼구 회장은 1945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를 졸업한후 196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합니다.
1979년 금호실업 대표이사, 1991년부터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고, 지난 2002년에는 그룹 회장에 올랐습니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의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아들로 박성용, 박정구 전 회장을 이어 회장에 올랐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의 지분 5.50%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금호타이어 지분 2.96%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