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손태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에머슨퍼시픽이 대북 관련주에 편승하면서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요즘 시장이 지지부진 하면서 이런 테마 종목에 관심 갖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향후
에머슨퍼시픽 주가 전망은?
【 손태건 전문가 】
에머슨퍼시픽은 직전 거래일까지 다섯 차례 연속 양봉이 나타났으나 오늘 장에서 9%가 넘는 급락을 보였다. 현재 시장 전체가 약하기 때문에 이처럼 테마주 같은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쏠리게 된다. 그 중에서도
에머슨퍼시픽처럼 양봉이 연속해서 다섯 번 정도 나오게 되면 그 때가 고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에머슨퍼시픽의 흐름을 보면 이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구간이다. 양봉 이후 오늘처럼 큰 하락 음봉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익일 장중에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며 그때마다 이익 매물이 출회 될 것이다. 앞으로 주가 8,000원 중반까지 하락압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반등 시마다 현금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에머슨퍼시픽 같은 테마주와 관련해서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과연 실적이 뒷받침 되어 주느냐 하는 부분이다.
에머슨퍼시픽의 실적, 최근 급등세에 어울리는 실적을 내놓고 있는가?
【 김용환 전문가 】
에머슨퍼시픽의 실적은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테마주라는 것이 실적이 뒷받침 되어 상승하는 종목들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은 그 테마가 사그라지더라도 또 다른 모멘텀을 가지고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게 된다. 하지만 실적이 크게 부진한 종목들은 테마가 소멸됐을 경우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테마주일수록 실적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에머슨퍼시픽 같은 경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적자이다. 부채비율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유보율 역시 저조한 실정이다. 이처럼 실적을 고려했을 때
에머슨퍼시픽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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