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에 뉴욕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신
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과 중국 경기둔화, 그리고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까지 겹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증시도 동반 하락했으며, 국내 증시도 불안감이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6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려 결국 코스피는 33.11포인트, 1.72% 내린 1886.8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880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28일 이후 5개월 여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동락 / 한양증권 연구원
- "글로벌 경기회복의 방향성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고 있지는 않거든요. 미국 쪽 지표 부진한 것은 개별적인 요인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그런 거니까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우리나라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과 더불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낙폭과대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를 고려해볼만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ECB 회의나 G20 재무장관회의와 같은 위기를 진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정책공조에 주목하며 변동성 확대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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