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아버지 고민녀에 "아버지 제거하는 방법을 고민하나" 돌직구

SBS 방송캡쳐

철학자 강신주가 아버지와 관련된 고민을 들고 나온 여성에게 "아버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고민해라"라며 돌직구 발언을 쏟아냈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강신주는 MC 3인방과 방청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강신주는 이날 시청자 홍수진 씨의 "은퇴한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외롭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에 직설적인 반문을 던졌다.

강신주는 "아버지가 즐겁게 혼자 잘 지낼 수 있으면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되물어 봐야 한다. 아버지를 사랑하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강신주는 "아버지가 혼자 놀면 내가 안 놀아줘도 된다는 말이다. 이게 그 질문이라는 건 아느냐"고 지적한 뒤 "그럼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아버지를 제거하는 방법, 아버지를 집에서 떠나 혼자 놀게 할 수 있는 방법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신주는 "문제는 아버지가 아닌 수진 씨 자신이며, 아버지는 귀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