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닥 기업 '에머슨퍼시픽'에 대해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에머슨퍼시픽 급등했죠.
그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에머슨퍼시픽은 코스닥 시장에서 오락업종, 소형주로 분류 돼 있는데요,

1987년에 설립된 피혁 및 관련제품의 제조·판매 회사입니다.

하지만 2004년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회사의 사업목적과 업종이 골프장 레저사업으로 변경됐습니다.

에머슨퍼시픽은 대북관련주로 거론되곤 하는데요,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장과 온천리조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북 관계가 좋으면 금강산 관광이 늘면서 이 기업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에머슨퍼시픽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올해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147.5%나 뛰었습니다.


【 앵커멘트 】
대북 테마주로 엮여있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머슨퍼시픽의 CEO는 어떤 인물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에머슨퍼시픽의 CEO는 이중명 회장입니다.

1943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5년 중앙관광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리츠칼튼 컨트리클럽 사장을 지냈습니다.

2012년부터는 한국소년보호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에머슨퍼시픽 지분 가운데 이 회장은 3.6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 리조트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지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을 만들어 불황과 비수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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