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아게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쉰들러 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현정은 회장의 경영권만 강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은 30.9%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21.4%로 떨어집니다.
쉰들러 측은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과 맺은 파생상품 손실 정산 등에 쓰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것에 대해 2대 주주로서 반드시 문제 삼아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계속 제기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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