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신흥국, 위기 가능성 크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미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계획 발표 이후 신흥국들에게 성장 둔화, 유동성 위기 등 '펀더멘탈‘를 강화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 IMF는 성명을 통해 신흥국 시장의 위기 상황을 경고하고 '긴급한 정책적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지난달 30일이었죠. 미 연준이 신흥국들의 시장 위험과 상관없이 100억 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을 승인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IMF의 경고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IMF의 성명은 신흥 시장에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투매에 대해서는 '한 가지 원인'만으로 해석하기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IMF는 "많은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외환 보유액과 성장률 감소 등 여러 위협으로부터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인도 중앙은행총재는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발표 후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의 정책적 공조 체계까지도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IMF는 중남미 지역 금융 시장 혼란은 최소한 수 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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