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커피믹스 사업두고 갈등?

빙과류와 햄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푸드가 글로벌 식품기업 한국네슬레 지분 50%를 인수하며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요.

롯데푸드는 앞으로 네슬레와 함께 커피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롯데그룹의 커피사업은 주력 브랜드인 '칸타타'를 중심으로 롯데칠성음료가 해왔는데요.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 롯데그룹이 롯데칠성음료가 아닌 롯데푸드를 내세워 커피믹스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것은 물론 롯데칠성음료가 커피사업을 접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롯데칠성음료가 기존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돼 커피믹스 사업은 아무래도 롯데푸드가 진행하는 사업과 합쳐지지 않겠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는 각각 별도의 커피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인데요.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하던 기존 사업은 기존 사업대로 진행하고, 롯데푸드는 네슬레와 새로운 사업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하며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브랜드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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