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중요하게 짚어봐야 할 경제일정에 대해 최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를 월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 여파로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까지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MF는 신흥국들에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신흥국 위기 등이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는다고 전망하면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는 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 인터뷰(☎) : 이영원 / HMC투자증권 팀장
- "신흥국 위기 이런 것이 더 확산되거나 우리나라 영향을 미치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전 세계 유동성 측면에서 놓고 보면 테이퍼링 확대가 전체적으로 유동성 방향에는 큰 차이 없을 것 같고요."

3일, 7일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도 주목됩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는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쟈넷 옐런 연준 의장의 임기가 1일부터 시작되면서, 그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엔저·원고 현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이번 주 환율 변동이 우리증시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6일에는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고, 7일에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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