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0대 이상 은퇴자와 은퇴예정자는 노후를 위한 최소생활비로 개인 기준 월 77만원(부부 기준 월 133만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2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의 4차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적정생활비'는 개인 월 110만원, 부부 월 184만원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인데,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민연금 부부 가입자는 219만5000쌍으로 이 중 부부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평균 연금은 부부합산 월 58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부부가 노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최소생활비의 43.6%, 적정생활비의 31.5%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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