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 접수가 매년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9514건으로 연평균 1903건에 달했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563건, 2010년 1696건, 2011년 2158건, 2012년 1757건, 2013년 3340건으로 분석됐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1위가 분실(115건), 2위 파손·훼손(104건), 3위 배송지연(30건), 4위 기타(2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설날 택배 관련 피해구제 내역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1위 대한통운(63건), 2위 한진(17건), 3위 현대(6건), 4위 로젠(4건)·KGB(4건) 등의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의원은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기간을 1~2월로 한정한 것임을 감안 할 때 설날 택배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식품 훼손관련 소비자불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식품류 유통, 운송과정에서의 철저한 물류 시스템 보완대책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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