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키로 했다.

연준은 이틀 동안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달부터 6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준의 주택담보채권 매입 규모는 매달 3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장기국채는 4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각각 줄어든다.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로,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자신감 회복이 그 배경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이 최근 몇 분기 사이에 반등했으며 경제와 고용 시장 전망에 위험이 거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실업률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축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우려를 고려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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