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차대웅 전문가,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KT’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차대웅 】
KT의 4분기 실적이 거의 어닝쇼크 수준으로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상승했다. 이런 부분을 봤을 때는 이미 주가는 실적이 반영됐다고 볼 정도로 주가가 많이 눌려있었던 모습이다. 주가가 바닥권이긴 하나, 약간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차트로 기술적으로 본다면 주가가 상승 없이 계속적으로 하락을 많이 했던 부분이다. 실적이 악화됐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악재를 해소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하락을 계속하다가 하락을 멈추면서 바닥권에서 반등이 시도된 다음에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
통신사 같은 경우는 연휴가 끝나고 나면 제4이동 통신에 관한 얘기가 나올 것이다. 제4이동 통신이 개통 될 경우에는 이전에 있던 3사 통신사들이 별로 좋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제4이동 통신은 저가 통신사이기 때문에 고객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3사 같은 경우는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가에 어느 정도 출렁임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주가의 향방을 잘 봐야겠지만, 실적이 안 좋은 부분은 어느 정도 주가에 녹아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앞으로의 사업성에 대한 부분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
기존 보유자 같은 경우는 3만 원이 이탈하지 않는다면 들고 가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신규 편입자 같은 경우는 지금 상황에서 모멘텀이 없는 종목보다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눈을 돌려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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