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의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해 고속도로상황을 파악하면, 고향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날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설 연휴 고향길 교통 체증은 더욱 극심할 전망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 넘게 늘어난 규모인 하루 평균 373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설 당일인 금요일에는 450만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노선별 소통정보, 구간의 CCTV 정보, 주유소정보와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1588-2504로 문자를 보내면 20초 안에 정체 구간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교통체증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우회도로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는 국도 39호선과 82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48분, 영동고속도로는 국도 42호선으로 갈아타면 23분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에 라디오 방송과 스마트폰, 트위터, 콜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사항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궂은 날씨는 교통 체증을 유발 시킬 수 있어 고향길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상청 날씨’앱이 주목됩니다.
기상청 날씨 앱은 기상청에서 알리는 주의보, 경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기상특보, 지역별 현재 기온, 날씨 등의 정보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날씨는 가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겠지만, 대체적으로 따뜻하겠습니다.
첫날인 내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5mm 미만의 비가 오겠고, 설날인 금요일부터는 점차 흐려지다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또 강원 영동 지역은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도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설 당일 오전 반짝 추위를 제외하고는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서울 낮 기온이 영상 7도, 남부 지방은 13도로 예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내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3미터까지 높게 일겠지만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바닷길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급증, 주요 고속도로 교통상황의 정보를 알기 위한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고속도로상황' '교통상황' 등이 이름을 올리고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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