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동서,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13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04억 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510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0.8% 증가한 1,265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인 필수소비재 식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어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규모를 2배 이상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은 우량 계열사들의 지분법 이익이 계상되어서 그렇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0.93%, 유동부채비율은 5.57%, 유동비율은 962.95%다. 부채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재무 안정성 지표 모두 매우 우량하다. 현금흐름도 매우 좋고 실제로 순부채비율이 마이너스 45.7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발생하는 재무구조라는 뜻이다. 실제로 매분기 30~40억 원 규모의 꾸준한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 또한 식품회사로서 국내 동종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최고수준으로 우수하고 영업이익률이 두 자라수대에 머물고, ROE도 연간기준으로 역시 두자리대를 나타내어 재무구조 재무제표 분석 상 업종 내 국내 탑클래스의 초우량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롯데그룹이 롯데푸드를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인 네슬레와 지분 50%씩을 투자해 롯데네슬레 코리아를 합작 설립, 커피믹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동서도 여기에 주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 전문가 】
세계적인 거대식품기업과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이 연합해서 진출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서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그동안 동서식품의 독주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그 아성을 여러 기업들이 무너트리기 위해 도전했었지만 쉽게 공략하지 못한 것 같다. 현재시점 향후 각 기업들의 영업전략과 제품의 특성을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분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동서의 경우는 높은 배당성향을 최근 수년 동안 고수하고 있고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더 크게 어필하고 있어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될 것이라 예상된다. 흔히 배당성향이라고 말해지는 투자척도가 있는데 2013년 배당성향은 무려 48.72%에 달한다. 당기순이익 중 48.72%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볼 때 당분간 관망이 최선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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