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지시간으로 27일 다우존스와 나스닥, S&P 500 지수가 추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모두 하락했습니다.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신흥국 금융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유재준 기자가 입니다.


【 기자 】
양적완화 규모가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장중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다우지수 0.26%, S&P지수 0.49%, 나스닥지수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흥국 금융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까지 더해져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경제지표도 부진해 실망 매물이 늘난 것도 부담이 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수정치 44만5000채보다 7% 감소한 41만5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45만5000채를 밑도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자, 시장의 관심은 1월 FOMC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축소 단행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더 축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FOMC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아직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국 금융 불안이 추가로 드러나게 되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신흥국 불안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기 위한 세계 시장의 이목이 FOMC회의에 집중돼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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