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동서인데요.
최근 이슈부터 살펴보죠.
그동안 동서, 커피믹스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해왔는데요.
롯데가 네슬레와 손을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시장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약1조2,000억원의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식품이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남양유업이 그 뒤를 따르고 있고, 네슬레는
남양유업에 밀려 현재 시장점유율이 3위입니다.
롯데는
롯데칠성이 판매하는 커피믹스가 있지만 점유율이 1%에 머물 정도로 저조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롯데푸드가 글로벌 식품기업 한국네슬레 지분 50%를 인수하며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어면서 앞으로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인데요.
동서식품의 아성이 당장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2,3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서식품도 일정부분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이번엔 CEO에 대한 얘기를 짧게 해볼까요?
지난 연말 동서 식품의 대표가 10년만에 교체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4년 3월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돼 10년간 동서 식품을 이끌어왔던 이창환 대표가 지난 연말 지주회사의 회장으로 승진했고요.
이광복 동서식품 부사장이 동서식품 대표이사 사장이 됐습니다.
이창환 회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 10년간 맥심 브랜드인 카누와 모카골드, 화이트골드, 티오피 등의 탄생을 이끌어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해왔는데요.
그 공을 인정받고, 지주회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편 이광복 사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04년부터 제조 및 연구부문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동안의 신제품 출시 성공에 따른 인사로 풀이되는데요.
이광복 사장이 연구소 출신이기 때문에 앞으로 동서식품은 품질 제고에 더 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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