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소니 신용 ‘투자 부적격’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를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소니의 장기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내렸는데요. 무디스는 “주요 사업인 TV와 PC사업 부문에서 소니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글로벌 경쟁, 급격한 기술 변화, 구식화 된 제품에 직면했다는 것”이고 “TV, 모바일, 디지털카메라, PC 등 핵심 소비자 가전사업 대부분이 수익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몇몇 사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니의 수익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변동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전자산인 금값 부활 기지개
아르헨티나발 신흥시장 위기가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거래소에서 현지시간 27일, 1개월물 금선물 가격은 장중에는 1% 가까이 오르면서 온스당 128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이는 2013년 11월18일 이후 최고치였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에도 신흥시장의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금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랠리를 펼쳤던 글로벌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금값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일각에서는 금값이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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