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롯데그룹 인사…신동빈 회장 무게중심 이동설

롯데가 28일, 상당수 계열사의 사장단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동빈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전까지는 인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신동빈 인사'라는 겁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91세 고령으로 건강은 양호하지만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소문 마저 돌고있는데요.

특히 일본 원전사고 이후 계속 한국에 머물면서 롯데 임원들의 보고를 받고 있는데, 일부 임원들은 신 총괄 회장이 빨리 일본에 가거나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상당수 계열사의 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롯데건설과 롯데물산 대표를 경질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악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도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룹의 지주사격인 롯데호텔과 식품쪽 수장은 대부분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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