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신
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19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0.22포인트, 1.56% 내린 1910.3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신
흥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일부 신
흥국가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확대되며 오전 한때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1910선을 지켰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억 원, 5146억 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5199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서비스업, 통신업종이 2%대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3.29% 급락했으며,
NAVER와
KB금융,
LG화학 등이 2%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12.80포인트, 2.46% 냐란 507.51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 원, 247억 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33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며,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정보기기업종이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이 5% 넘게 내렸으며, 파라다이스와 다음, 포스코ICT도 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20전, 0.30% 오른 1083원6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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