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8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계는 춘절 특수를 대비해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장을 찾은 중국인들이 물건을 유심히 살핍니다.
이 매장은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도 이것저것 따져보고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에지준/친예
- "중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니깐 이런 매장에서 바로 통역을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어서 좋아요."
유통업계가 중국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국내에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도심에 있는 대형마트에선 중국어 안내문은 물론 중국어 안내방송도 제공됩니다.
또 연휴기간에 맞춰 중국인 전용쿠폰, 인기 상품 할인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심지어 롯데·신세계 백화점은 순금 100돈짜리 경품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이 / 롯데마트 서울역점 직원
-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에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중국인 모시기에 나선 것은 지난 몇 년 새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
엔화약세로 일본인 관광객 수와 구매력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와 일본인 관광객 수가 역전됐고,
1인당 구매액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 스탠딩 : 정영석 / 머니국
- "춘절을 앞두고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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