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후보를 13대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황회장이 지난해 큰 시련을 겪은 KT에 어떤 활력을 불어 넣을 지 주목됩니다.
유재준 기자가 입니다.
【 기자 】
앞으로 3년동안 KT를 이끌 수장으로 황창규 회장이 선임됐습니다.
황 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업계의 관심은 황 회장이 최근 어려움에 빠져있는 KT를 구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가에 쏠려 있습니다.
내일(28일) 발표되는 K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통신 부문의 실적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또 이석채 전 회장의 검찰 수사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KT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개혁과 인적쇄신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 황 회장은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 조직개편을 논의해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구상해왔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겠다며 '도전·융합·소통' 3대 경영원칙을 제시한 황창규 KT회장.
실적악화에 시달리는 KT에 황 회장의 DNA가 어떻게 접목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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