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녹십자와의 불편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일동제약이 오늘 집중관찰 종목입니다.
먼저 기업 소개와 함께 주주 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1941년에 설립된 일동제약은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그리고 특수영양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일동제약의 최대주주인 씨엠제이씨로, 2003년 설립됐습니다.

경영컨설팅과 전자부품 도매업을 주업종으로 영위하는 회사이고, 최대주주는 윤원영 회장입니다.

8.34%를 보유한 씨엠제이를 비롯해 윤원영 회장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34.16%입니다.

그리고 2대주주는 녹십자로, 29.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호찬 씨 외 4인이 12.74%, 피델리티가 9.9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일동제약의 주가가 현재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늘(27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기자 】
2대주주 녹십자와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동제약의 주가는 올해들어 71% 넘게 올랐습니다.

녹십자가 경영권 개입, 지분 매입 등의 모습에 적대적 M&A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일동제약 측은 "적대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더구나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 시도가 녹십자와 피델리티 측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경영권을 둔 분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녹십자 측과 최대주주 측이 지분매입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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