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녹십자와의 불편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일동제약이 오늘 집중관찰 종목입니다.
최은진 기자,
일동제약을 둘러싼 최근 이슈에 대해 짚어주시죠.
【 기자 】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2대주주입니다.
그런데
녹십자가 줄곧 주식을 매수하면서 적대적 M&A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더욱이 최근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 매수에 대해 "적대적 M&A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
일동제약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업계는 경영참여 의사를 확실히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십자와 우호지분을 확인해보면
일동제약 지분율은 29.36%입니다.
현재
일동제약 최대주주는 윤원영 회장 측으로, 34.1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녹십자가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율에 근접한 상황에다 경영의사까지 밝혔기 때문에 적대적 M&A 가능성은 점점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지난 24일
일동제약은 임시총위를 열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을 안건으로 상정했는데요,
녹십자와 피델리티 측이 반대의사를 밝힘에 따라 부결됐습니다.
일동제약은 이에 대해 "주총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면서 "
녹십자와도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두 회사간 인수합병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적대적 M&A 가능성이 대두되며
일동제약의 CEO도 편치 못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전해주시죠.
【 기자 】
일동제약의 CEO는 이정치 회장입니다.
고려대학교 농화학 학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식품공학 박사를 마쳤습니다.
1967년
일동제약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2005년 경영지원 생산담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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