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NH농협금융, 우투패키지 가격 깎기 위해 실사연장?

NH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과 관련해 지난 2일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22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던 실사를 29일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가격 조율을 위한 막판 신경전'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우리금융 측과 NH농협금융지주 측은 M&A 가격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NH측은 우투는 9,500억 원, 우리아비바생명은 700억 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30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는데요,

우리금융 측은 가격을 더 올리지 않으면 매각을 철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NH측은 최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집단 소송 움직임, 대규모 과징금 등으로 인해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가격을 두고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실사가 연장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겁니다.

이에대해 NH 측은 "추가로 봐야 할 부분이 생겨 기간을 더 늘렸다"고 했는데요,

어떤 부분을 추가로 확인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가격에 대한 마찰 때문이라는 풍문에 대해서는 "확인실사 기간에는 가격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나누지 않는다"며 "확인실사가 끝난 후, 즉 설 지난 이후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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