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를 각각 오가는 21개 국제여객선 항로의 이용객은 모두 273만7000여명으로 전년대비 14만여 명(5%) 감소했다.

먼저 부산-하카다 등 4개 노선이 운항 중인 한-일 국제여객선은 전년과 비슷한 116만6000명(0.5%감소)명이 이용했으나, 엔저 현상으로 한국인 여객은 10만여 명 늘고 일본인은 10만여 명 줄었다.

인천-청도 등 15개 항로가 있는 한-중 국제여객선은 2011년 이후 2년째 감소(2012년 2.8%↓, 2013년 9.2%↓)했다.

이는 인천-천진 항로가 지난해 3월부터, 평택-위해 항로가 5월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저가항공 확대에 따라 여객이 항공으로 몰린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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