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롯데관광개발,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125억 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18억 원을 기록했다.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폭이 매출액 감소폭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기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행관광업이라기보다는 부동산 개발업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고 접근하면 될 것 같다.
【 앵커멘트 】
작년 일련의 재무적 사건들을 거치고 나서 현재 기업회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재무적 이벤트들의 의미를 짚어주시고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 전문가 】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전년도 큰 손실이 났던 것은 대주주와 출자전환을 해서 조기에 기업회생절차를 거쳐서 5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났는데, 그런 구조를 거치면서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이 됐다.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총 자산 1,433억 원 규모의 회사로 자본총계가 1,164억 원, 부채총계가 269억 원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이 됐다. 그리고 최근 용산개발 사업 관련해서 코레일과 소송이 진행 중에 있는데 단순히 한 두 번의 소송으로 끝날 사안이 아닌 것 같고 법 쪽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대규모 소송으로 5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쉽게 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고 그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롯데개발은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의 전략적 출자자로 1,510억 원을 출자했다. 지분율이 15.1%였고 코레일이 25%를 출자해서 거기에 이어서
롯데관광개발이 2대 주주가 되었다.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사가 바로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 즉,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허브의 지분을 15.1%를 취득한 2대 주주였다.
아시다시피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하여 용산개발 사업이 좌초되면서 작년 3월에 이르러서는 드림허브가 사업비 31조원 규모에 달하는 개발사업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면서 부도가 나게 되었고 결국 사업정상화 시도가 수차례 있었으나 출자사들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산절차를 밝게 되면서 법률공방이 시작됐다. 이 사안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해야 할 것 같고 아무래도 법원 판결에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코레일도 그렇고 나머지 29개 민간사업자들도 투자자금 손실이 약 1조 6천억 원 정도 발생했기 때문에 여기에 비용이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계속 소송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된다. 거기에 서부이촌동 주민들도 피해가 발생하게 되어 대규모 소송전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이슈에 일희일비 하는 것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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