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성룡이 첫사랑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성룡과 친구들'특집으로 성룡, 최시원, 나르샤가 출연해 진솔한 토크를 나눴습니다.

성룡은 가난한 시절 한국에 체류하던 당시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었다고 밝혔습니다.

성룡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 한국에서 체류했을 당시 자신에게 인심을 베풀어 준 한국인들으로 인해 "정이 생겼다"고 한국 사랑이 시작된 계기를 말했습니다.

성룡은 "사실 한국에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한국에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 또다른 이유를 고백했다.

성룡은 당시의 그녀가 외국에 입출국 하는 것이 쉬웠다면, 아마 그녀와 결혼했을 것이라며 당시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이 깊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성룡은 명동과 비원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고, 자리에 앉아 식혜도 먹었다며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성룡의 입에서 나온 '식혜'라는 단어에 출연진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성룡은 "왜 웃느냐. 당시엔 돈이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와의 첫키스에 대한 질문에 "나이트클럽에서 했다"고 답했습니다.

성룡은 당시에는 무도회장이 12시에 문을 닫는 건전한 장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명수는 "나이트클럽이 닫으면 어디를 가느냐"고 곤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성룡은 "집에 가"라고 언성을 높혀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성룡은 "당시 여자가 17살이었다"며 순수했던 시절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성룡처럼 늙고 싶다", "어릴 때 우상", "무릎팍에서도 말했으니 레퍼토리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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