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머니국 정영석 기자와 함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슈부터 살펴볼께요.
단군이래 최대 사업이라던 용산개발사업이 지난해 무산된 후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죠?
【 기자 】
사업비만 31조 원이 투입된 용산개발사업을 둘러싼 소송전이 본격화 됐습니다.
코레일은 어제(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시행사 드림허브를 상대로 토지소유권 이전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롯데관광개발은 이 드림허브의 2대주주입니다.
드림허브는 토지대금 1조 2천억 원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고 사업 무산에 따른 1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사업 무산의 책임소재입니다.
드림허브가 유동성 위기를 겪게된 2,500억 원 규모의 2차 전환사채 발행 계획 책임이 누구에 있냐는 건데요.
사실 이 전환사채가 발행됐다면 사업집행이 가능했다는 겁니다.
코레일은 드림허브가 출자 이행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전환사채가 무산됐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드림허브는 코레일이 경영진 변경을 이유로 제3자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막고 기존 출자사를 대상으로만 발행하도록 부당한 요구를 했기 때문에 무산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드림허브는 코레일의 소송에 대해 조만간 반소 형태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밝힌만큼 앞으로 법적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롯데관광개발과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병 회장이 CEO를 맡고 있죠?
【 기자 】
네, 김기병 회장은 1938년 생으로 한국어외대를 졸업했습니다.
63년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부총리 비서관 통상산업부를 거쳐 1974년 롯데관광을 회장에 오릅니다.
또 1979년 학교법인 미림학원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이고, 재단법인 원산장학회의 이사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부인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신은 1971년에 세워진 아진관광으로 1978년 롯데관광교통, 1991년 현재 이름으로 바뀝니다.
철도권 판매, 직영 전세버스 등의 영업으로 다양한 여행업을 영위하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으로 판매 다각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매출을 보면 여행에서 53% 수수료 18%, 용역 수입에서 14% 가량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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