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 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SK하이닉스'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SK하이닉스는 엘피다의 투자 증설 가능성에 따라 전 거래일 조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설이 아닌 공정 전환이라고 밝혀지면서 반등세를 나타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세공정 전환에 매년 설비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고 기존에 엘피다의 모회사인 마이크론이 올해 26~32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하겠다는 발표에 포함된 내용이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물량 정상화 이후 DRAM 가격이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은 예상했던 바이며 DRAM 가격 조정세는 업체들의 원가 절감율 범위 내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을 종합해볼 때, 실적 둔화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2,800억 원, 영업이익 7,800억 원으로 예상된다. 기존 D 램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고도 보수적으로 잡은 측면이 있어서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이 정도 실적에도 부합이 되지만, 보수적인 실적에서 추가적으로 충분히 실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2013년 4분기 실적은 호전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추가적으로 2014년 1분기 실적은 우시 공장 정상화로 나아질 것으로 판단되므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기존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더 좋은 실적이 나온다면 주가 상승은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트를 통해서 살펴보면 2013년 8월 8일 26,000원 저점 형성 이후 심리적 저항 및 매물 구간인 30,000~32,000원 구간의 돌파가 이루어졌으며, 최근 39,250원 고점 형성 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크게 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올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도 된다고 결론짓겠다.
현재 가격에서 접근은 부담스럽지만,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때는 포트폴리오에 편입 가능하며 매수가는 33,500원, 목표가는 40,000원, 손절가는 30,6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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