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카드사 정보유출사태에 우리금융 민영화 좌초 위기?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우리금융 민영화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보유출 문제를 일으킨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인데요,

정부는 이들 카드사에 대해, 관련인 문책을 비롯해 중징계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금융 계열사 가운데 우리파이낸셜은 KB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는 NH농협금융지주가 인수후보로 결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들 KB와 NH금융지주의 대표이사까지 징계를 받게 되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 여론도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의 공분을 일으킨 두 회사가 우리금융 계열사의 새 주인으로 적합하냐는 논쟁이 일어날 수 있어 우려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측은 이에대해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인수가 가능한 일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대한 공시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 측은 "자회사인 카드사 문제를 M&A와 결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냐"며 "이번 M&A는 29일까지 실사를 마친 후 3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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