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손태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녹십자’ 이다.
녹십자가 동종업계의
일동제약 지분을 공격적으로 취득하면서 적대적 M&A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동제약 측에서는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 김용환 전문가 】
녹십자는 기존에 이미
일동제약의 지분을 15%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12% 가량을 추가 매입하면서 총 지분율이 27%를 넘어섰다. 사실
녹십자는 그동안 적대적 M&A를 여러 번 해왔던 기업이다. 그만큼 몸집을 크게 불려서 제약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녹십자의 연 매출은 약 8800억 원 규모이고
일동제약은 3600억 원 정도이다. 만약 두 기업이 합병을 하게 되면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을 뛰어넘는, 연 매출 1조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매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앵커멘트 】
새해 들어 대형 제약주들이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는 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백신 관련주로 재차 부각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녹십자, 지금 담아도 될까?
【 손태건 전문가 】
녹십자의 일간 차트를 보면 두 개의 음봉이 발생했다. 직전 고점을 돌파한 상황에서 음봉이 연속적으로 두 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게 연속 음봉이 출현했고 이후에
녹십자 주가는 다소 조정을 보였다. 현 구간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두 번의 상승에 따른 고점에서 연속 음봉이 나타났기 때문에 신규 매수자들은 추가조정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가 130,000원 이하에서는 매수 가능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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