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AI 확산 공포,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는 이슈인데요,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이슈로 인한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열양상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큰 이슈로 부각되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정보유출로 불안한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 제조 기업들이 주목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팀장
-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재발급에 대한) 없던 수요가 생긴거니까 매출이 안 늘어난다고 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경계해야 할 부분은 '과연 주가가 오른만큼 매출이 늘어날 것이냐'는 고민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다시 발견된 AI 관련 이슈도 마찬가지.
AI 백신과 손세정제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친 9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이 AI 수혜주로, 또 3개 종목이 정보유출 수혜주로 주목받은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테마주 가운데에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거나, 심지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AI 테마주인
파루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도와 비교해 70%나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정보유출 테마주인
아이씨케이도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이 86%나 줄었습니다.
따라서 탄탄한 실적없이 기대감에 따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테마주는 일정 부분 수혜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지나치게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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