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 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녹십자'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녹십자일동제약 보유지분을 29.36%까지 늘리면서, 일동제약 최대 주주 측과의 지분 격차도 4.8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기존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였으나, 최근엔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녹십자의 공식적인 입장으로는 적대적 M&A를 부인했으나, 이번 달 24일 열리는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의 지주사 안건이 어떻게 될지 주목이 필요하고, 향후 녹십자 측의 추가 지분 확대가 이루어질 것인지도 주목이 필요하다. 만약에 일동제약과 적대적 M&A가 이루어진다면 녹십자의 시너지 효과는 좀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향후 흐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녹십자의 4분기 매출액은 2,400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독감 백신 반품의 감소 및 수출 호조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수출을 위한 추가 설비투자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증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는 일동제약 지분 확대 추진이 어떻게 될지 가장 중요하다. 추가 설비 증설을 한 이후에 실적이 바로 반영이 안 되겠지만, 어떤 식으로 실적이 점차 나아질지 아니면 감소할지 여부 주목이 필요하다.

차트를 통해서 살펴보면 큰 흐름은 나타나지 않는 종목이다. 최근에도 추세 없이 박스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현 구간에서도 무난히 매수가 가능하나, 일부 조정을 기다렸다가 편입하는 게 나아 보인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현 구간에서 접근해도 무난하지만, 최근의 실적 흐름이나 시장 흐름 따라서 변동성 증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은 보수적인 가격으로 잡았다. 매수가는 127,000원, 목표가는 작년 3월 고점인 150,000원, 손절가는 120,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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