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렌즈-X] CJ대한통운·신흥기계, 아마존 국내진출덕에 수혜?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한통운과 신흥기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소식이 증권가에 돌았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는데요.

한국법인은 아마존 웹 서비스로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를 가상공간에 저장해주는 B2B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이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한국법인 대표로 영입하고, 사업 전반적으로 인원을 확충하는 작업에 나섰는데요.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란 해석입니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당장 2~3개월내 쇼핑몰을 오픈하지 않겠지만, 올 연말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진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는 대한통운 등 택배업계와 물류시스템을 납품하는 신흥기계를 주목해야한다는 소식이 돌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들어오면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택배·물류 산업도 수혜를 본다는 겁니다.

실제 이 같은 소식이 증권가에 돌면서 어제(20일) CJ대한통운은 6%이상 올랐고, 신흥기계도 3% 이상 뛰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흥기계 관계자는 수혜설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신흥기계가 이케아 중국법인의 물류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한 소문이 도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