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산운용이 유럽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고배당 주식형 펀드인 '피델리티 유럽 배당 인컴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피델리티 유럽 배당 인컴 펀드'는 매력적인 배당 지급을 지속하면서도 높은 이익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유럽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적인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피델리티는 유럽 배당주의 타 선진국 배당주와 타 투자자산 대비 우수한 수익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업들의 최근 15년간 배당수익률은 평균 3% 대 수준으로 글로벌(2.2%), 미국(1.8%), 일본(1.4%) 등 타 지역에 비해 높았습니다.

유럽 기업들의 현재 배당수익률 역시 3.4%로 최근 15년 평균을 웃도는 높은 수준입니다.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유럽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유럽 배당주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유럽 기업들의 현금보유량은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부채 비율도 현 40% 수준에서 2016년에는 절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펀드가 재투자하는 '피델리티 펀드 - 피델리티 유럽 배당 펀드(Fidelity Funds-European Dividend Fund)'는 마이클 클락(Michael Clark)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운용 하에 2010년 11월 설정 이후 28.3%의 누적수익률(2013년 11월 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의 연 배당수익률은 4.1%(2013년 9월 말 기준)이며, 스위스의 로슈(제약), 노바티스(제약), 네슬레(식품), 영국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제약) 등 유럽 지역 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해 피델리티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소개한 이후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해외 고배당주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델리티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번째 해외 배당주 펀드인 '피델리티 유럽 배당 인컴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리드 대표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자본지출 전망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주식은 타 지역에 비해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 등의 기준으로 볼 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성장이 기대되는 유럽의 기업들, 특히 지속가능한 고배당을 지급하는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델리티 유럽 배당 인컴 펀드'는 1월 20일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판매사는 향후 추가될 예정입니다.

매월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과 배당금을 재투자해 중장기적으로 더 높은 투자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일반형 중 선택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