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차입니다.
최은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현대차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현대차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1967년에 설립됐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제조와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고, 계열사를 통해 금융, 철도차량 제작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는 국내에만 57개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으로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 불황과 경쟁사와의 경쟁이 가속화되며 다소 어려운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엔저, 원고 등 환율 이슈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부품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 20.78%의 지분을 갖고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기금 6.83%로 그 뒤를 잇고, 정몽구 회장이 5.17%로 그 다음 순위입니다.
【 앵커멘트 】
앞서도 짚어주셨지만
현대차의 성장세,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경쟁도 치열해지고 경기회복도 지연되며 어려움도 있었죠.
그런데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주시죠.
【 기자 】
지난 주 금요일
현대차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바로 유럽시장 점유율 하락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 27개국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40만 8,000대를 팔았습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2% 감소한 수준입니다.
반면
기아차는 32만 9,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3.5%였는데요,
지난해 3.4%로 줄었습니다.
반면
기아차는 2.7%에서 2.8%로 소폭 늘었습니다.
이렇게
현대차의 유럽시장 판매와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경쟁사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같은 경우, 지난해 295만 8,000대를 팔아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했습니다.
또 프랑스 르노자동차 역시 판매량이 4.4% 늘어나며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원화 강세 영향과 내수 판매 부진, 원가율 상승 등의 요인때문에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유럽시장에서의 부진과 환율 문제 등,
현대차거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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